정근,박상현 ㅣ 퍼스의 기호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영화 ‘곡성’의 언캐니와 푼크툼의 특징

59 2017-04-30 조회 6

초록

본 연구는 퍼스의 기호학적 방법으로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2016)에 나타나는 언캐니와 푼크툼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했다.

영화 곡성의 돋보이는 특징은 완전하지 않은 서사와 열린 결말이다. 하지만 이런 특징은 관객들의 이해를 분산시킨다. 그러면서도 156분을 꽉 채우는 긴장감은 언캐니(Uncanny)의 작용이다. 무의식에 억압되어 낯설게 된 것이 되살아나 불안하게 만드는 언캐니는 영화 곡성에서 이미지의 기호작용에 기인한다. 기호를 읽을 수 있어야 만이 보다 더 완전한 서사를 읽을 수 있다. 따라서 기호의 역동적인 특성은 보는 사람들마다 다른 관점을 가지게 한다. 이런 다양한 관점은 관객이 자신의 경험에 의거하여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자의적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푼크툼(Punctum)의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영화곡성에서 푼크툼은 관객이 영화를 주관적으로 해석하는데 관건적인 역할을 하게 되고 영화의 열린 결말은 관객이 영화를 자의적으로 이해하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영화 곡성의 언캐니와 푼크툼의 형성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미장센을 기호화 하는 과정에서 선택되는 이미지에 함축된 사회적 역사적 맥락이다. 이런 점들은 퍼스의 삼차적인 기호학과 관련이 있고 이에 따라 영화 곡성을 연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영화에 등장하는 카메라와 훈도시는 지표로서 정체성, 금어초는 사건의 전말 또는 무명의 노력, 흰옷위에 걸친 군복은 민족의 반항을 상징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퍼스의 기호학적 방법론이 영화 곡성에도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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