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우리는 빠른 시일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저변으로 확산되면서 IT왕국이란 별명을 얻을 만큼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빈약하기 짝이 없는 컨텐츠시장을 들여보면 우리나라가 IT 왕국일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따라서 컨텐츠 문제 중에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e-book에 주목하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시공간의 제약을 별로 받지 않는 전자책에 대해 유용한 디지털컨텐츠라는 인식이 확산되면 앞으로 시장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먼저 아직 정확하지 않은 e-book의 개념을 정의하였고 등장배경과 발전과정 및 장단점을 살폈다. 또 이를 토대로 국내 e-book시장의 동향과 함께 e-book시장에 먼저 뛰어든 미국과 일본의 시장 동향을 알아보고 전망도 해보았다. 마지막으로는 e-book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e-book업체가 해결해야 할 몇 가지 과제에 대해 알아보았다. 국내 e-book시장은 2005년에는 최대 5천억원까지 그 규모가 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성인물과 엔터테이먼트가 강세를 이루고 있는 컨텐츠 시장은 다양성을 확보하는 문제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라고 본다. 또 e-book산업을 지식정보, 교육분야, 전자정부, 디지털라이브러리 등으로 응용, 확대해 가는 방향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세계 각 국은 초고속 휴대용 통합 단말기 IMT2000 개발을 둘러싸고 총성없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도 이 대열에 서서 함께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e-book의 대량 유통시대에 대비하여 종이책에서 볼 수 없는 멀티미디어기능이나 쌍방향성과 같은 e-book의 장점과 환경 친화적 제품이라는 특성을 살리고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가면 우리나라도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다고 본다. 실물경기는 많은 부분이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 e-book 시장을 가장 먼저 형성한 미국과 비교했을 때 국내 독자들의 e-book에 대한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인데다 기대치도 훨씬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발은 늦었지만 앞으로 미국 못지 않게 폭넓은 e-book시장이 형성될 것이란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