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국영화가 연이어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영화제에서 각종 상들을 타며 더 질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하여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가 중요시되고 있다.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는 영화의 스토리가 시작되기에 앞서 영화의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암시하여 기대감을 유발시키고 내용과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내어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배우의 연기와 제작기술이 뛰어나고 좋은 내용이 담겨있는 영화라 하더라도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가 조잡스럽다면, 영화 전체의 완성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영화작품 자체의 가치까지도 실추시키게 된다. 이러한 영화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가 전문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발전할 수 있게 하는 표현 방법 중 하나가 무빙 타이포그래피다. 무빙 타이포그래피의 등장으로 읽는 차원을 넘어서 문자를 하나의 조형적 형태와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타이포 자체를 보는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로 인해 영화에서의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의 의미를 확장시키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외국의 경우 영화 무빙 타이틀 디자이너들이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어 시각적으로 보다 풍부한 결과물을 볼 수 있는 반면, 국내영화 산업에서는 타이틀 디자인이 홍보용 장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경향이 있어, 영화에서의 자체적 입지가 매우 낮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례분석 범위로 무빙 타이포그래피가 적극 활용된 국내영화 타이틀에서 무빙 타이포그래피의 시각 분류체계의 형성인자를 바탕으로 분석기준을 시퀀스의 위계유형, 균형의 실현, 그라운드의 유형과 배열에 따른 가독성, 비례와 대비를 통한 긴장감, 시각적 구두점(포인트)과 시각적 액센트로 나누어 시지각 이론을 적용했다. 국내영화에서 오프닝타이틀 시퀀스에서의 무빙 타이포그래피 적용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 새로운 모습으로 시도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되는 측면에서 본 논문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