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다다오와 하라켄야의 공통적 디자인 가치와 미의식에 관한 연구

53 김성혜 2015-10-31 조회 3

초록

근대 이후 도시 공간과 디자인은 기능성과 편의성, 현대성 추구라는 명목 하에 자연과 역사적 유형물들이 파괴되고 지역성, 정체성을 상실한 채 획일화, 보편화 의 길을 걸어왔다. 따라서 인간은 자연과 과거, 지역성, 사회와 개인, 개인과 개인의 관계 단절 속에서 소 외감과 인간성의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일본의 건축가 안도다다오와 그래픽 디자이너 인 하라켄야는 인간은 자연과 환경, 역사, 사회, 개인 과 결코 분리 될 수 없는 유기적 존재임을 말하고 있 다. 본 논문 에서는, 관련 문헌 조사와 작품 분석을 통해 이 사상의 근간을 일본 전통 자연관인 ‘신타이’와 ‘차경기법’에 기인한다고 보며, 그리고 이러한 사상적 뿌리는 두 사람의 작업에서 ‘결여’와 ‘공’의 미의 개념 을 포함하여 다섯 가지의 공통적 디자인 가치와 개념 을 발현시켰다. 두 작가는, 그들의 작업에서의 “자연 의 추상화”를 통해 인간이 자연을 삶의 일부로 새롭 게 만나고 다감각적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정신성, 인 간성, 감각의 총체적 회복을 유도한다. 그리고 그들의 ‘미지화’의 역발상적 관점은 사물의 개념과 본질에 집 중하게 한다. 그리고 환경 보존과 생명 유지를 위해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결코 불필요한 축적과 이를 위 한 파괴를 하지 않는 자연의 속성에 주목하게 함으로 써 우리에게 지속가능성이 궁극적으로 생명의 공생을 위한 중요한 이슈임을 깨닫게 한다. 마지막으로, 로컬 리티와 현대적 재생의 문제와 관련하여 역사적 유산을 보존함과 동시에 현대성을 결합할 수 있는 창조적 계 승의 대안을 제시하며 장소와 디자인의 자극과 활성화 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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