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되고 소비자들의 다원화된 가치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여러 소비행태들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 소비행태들 중에서 특히 ‘키덜트’ 집단의 소비패턴에 주목하였다. ‘키덜트’란 어린아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성인을 뜻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몸은 어른이지만 행동이나 취향은 어린 아이 같은 부분이 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즉, ‘키덜트족’은 어른스럽게 제품의 기능적 측면에만 주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마치 어린아이처럼 상품의 감 성적 가치에도 귀를 기울인다는 특징이 있다. 우리가 ‘키덜트 족’의 소비행태에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인간 본연의 욕구 중 하나인 ‘놀이’가 하나의 문화로 승화되어 이들의 소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즉, 호모루덴스(Homo Ludence ; 놀이하는 인간)로서 인간은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놀이를 추구한 것이 일상생활 양식과 문화현상에 반영된 것이다. 최근 빈번히 나타나는 현상인 ‘키덜트’는 자연스런 문화적 소산의 흐름으로 현대인들의 소비메커니즘의 한 축이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감성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현대 사회의 소비심리를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소비계층인 ‘키덜트' 집단을 선택하여, 광고와 패션디자인 분야에 나타난 ’키덜트‘적 표현 경향성을 유형별로 분류·조사하였다. 구체적으로, ‘키덜트’의 대표적인 특징들인 자기중심적 사고경향, 외모 지향성, 주관적 자기만족도, 트렌드 선도성, ‘Fun’지향성이라는 생활패턴을 통해 나타나는 큐티즘(Cutiesm), 환타즘(Fantasm), 메모리즘(Memorism)의 세 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광고디자인 부문의 표현경향성을 분석 하였다. 또한 패션디자인 부문에서는 빈번히 나타나는 키덜트 문화인 ‘캐릭터(Character)패션’, ‘퍼니(Funny)패션’, ‘티롤리안(Tyrolean)패션‘을 중심으로 사례분석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