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현대인은 물질의 다양화와 사회구조의 복잡화로 인해 혼돈의 시대적 상황을 맞이하고 있고, 이로 인해 복잡한 현대생활에서 탈피하기를 원한다. 또한 현대인은 광대한 정보량과 복잡한 기능 속에서 오히려 단순함에 대한 니즈(Needs)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대한 반영은 현대 디자인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현대인의 사회·문화적 트렌드 경향이 두드러진 광고와 패션디자인 분야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한 시대에 어떠한 예술사조가 팽배하는 것은 사회적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최근 들어 60-70년대에 유행하던 미니멀리즘 현상이 되돌아오는 현상은 과거와 현재, 남성과 여성, 도시와 자연, 최고와 최저 등 극단과 극단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뒤섞이는 ‘크로스오버’현상에서 연유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대 디자인에서 재현되는 복고현상은 과거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당시의 시대정신과 환경에서 표현대상을 재발견, 재해석․재배치하여 현재를 표현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미니멀리즘을 통해 광고와 패션디자인 분야에서 나타나는 미니멀 현상을 재조명하여, 미니멀리즘의 대표적인 표현경향인 ‘단순성’과 ‘최소성’을 중심으로 현대디자인에 나타나는 미니멀리즘의 영향력을 고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