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민화는 사람들의 본능적인 회화의 의지와 욕구를 표출하며, 종교와 생활 관습 속에 얽힌 순수하고 대중 적인 실용화였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된 것으로 선조들의 생활공간 일부로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그림이며, 동시에 우리 민족의 얼이 깃든 민족 화이다. 그러나 그동안 민화는 비전문적인 화가나 일 반 대중들의 치졸한 작품 등을 일컫는 말로 치부됨과 동시에 ‘작가 미상’, ‘색채가 강한 독특한 그림’, ‘전문 적인 그림 교육을 받지 못한 서민들의 그림’ 정도로만 여겨지며 일정 부분 등한시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민화를 우리 선조의 커뮤니케 이션을 목적으로 한 디자인 행위였다는 가설을 전제로 민화 속에 담겨 있는 상징성을 이해하고 그 시대 사람들의 삶 속에서 민화가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연 구․분석하였다. 이와 함께 타인과의 효과적인 의미전 달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는 시각디자인 관점에서 민 화의 목적과 여백의 미를 재해석함으로써 민족화로서 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재정립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