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만다라」라는 두 수도승의 구도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서 인간의 처절한 삶의 의미를 밝혀내고 있다. 임권택 감독은 공간이나 렌즈를 이용한 화면 구 성을 통해 인물들의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 임권택 감독은 「만다라」에서 정중동의 느림의 미학을 이용해서 두 스님의 구도의 길이 아득함을 보 여주고 있고 걸고 찍기라는 영상 문법을 통해 인물들 의 답답한 심정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만다라」는 스페이스 촬영이라는 시네마코프 방식 을 사용하여 동양적인 여백의 미를 표현하고 있다. 화 면에서 공간적 빔은 동양 철학의 도의 사상과 연계되 어 있다. 정일성 촬영 감독은 「만다라」를 촬영하기 위해 동양화를 공부하였고 동양적 정취가 넘치는 화면을 만 들어냈다. 설악 에서 찍은 설경은 마치 중국 산수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남겨주는 화면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 「만다라」에서 미장센 요소인 촬영이 내러티브 를 이끌어 가는 스토리텔링의 언어임을 입증할 수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