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현 - 12~16세기 비잔틴 이콘화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도상의 시각적 상징 표현 연구

84 2023-07-31 조회 3

초록

본 연구는 ‘형상을 통한 신학’이라고 불리는 이콘화가 교회의 가르침에 부합되고 형상을 통해서 왜곡되지 않도 

록 정통성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온 예수 초상의 시각적 상징 표현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이는 최근 들어 급증하 

고 있는 이콘 성화에 대한 관심이 왜곡되지 않은 이콘 형상을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다. 이를 위 

하여 첫째, 비잔틴 이콘화의 정의와 기원을 살펴보고, 둘째, 비잔틴 이콘화가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다른 회화 형식 

의 성화와 차별되는 시각적 표현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셋째로는 예수 그리스도 판토크라토의 의미와 시각적 상징 

요소를 12~16세기 작품을 통해 그 표현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12~14세기 예수 그리스도 판토크라토 이콘화 

는 마케도니아 화파의 작품으로 구분되며 이는 그리스 헬레니즘 문명의 중심지와 사산 왕조의 페르시아 등과 밀접 

한 관계를 갖는 위치에서 로마적 지중해 문명과 융합되어 동방적 요소와 라틴적인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국면을 

더한 형태로 전개되는 것이 큰 특징이었다. 이에 반해 15~16세기의 작품은 크레타 화파의 작품으로 15세기 이후 

비잔틴 제국이 멸망하면서 점차 르네상스의 영향을 받아 사실적인 표현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특히 16세기 작품 

에서 비잔틴 양식과 기법이 정착되면서 특유의 세련된 부드러움이 강조되는 특징이 있었다. 마케도니아 화파와 크레타 화파의 시각적 표현양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물의 피부 표현 색상과 빛의 양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 

나 고대 이집트의 파윰 형식에서부터 시작된 판토크라토의 제작은 시대적 변천 과정에서 표현 기법이나 색조의 변 

화는 나타나고 있지만 사용되는 시각 상징은 변화되지 않았으며 추가되는 의미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를 통하여 이콘 애호가들과 성화 작가들이 이콘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시각 상징 의미를 인지하고 그 중요 

성을 잘 계승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향후 비잔틴 시대의 다른 성인들의 이콘 초상과 이야기 성화 구성의 특 

징 연구를 계속이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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