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동의하는 이용약관은 사용자들이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형태로 제시되어 약관 내
용의 이해를 방해한다. 약관 고지의 노출 방식 및 내용 전달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러
한 논의들은 여전히 법률 개선 차원에 머물러 있고 사용자 친화적 접근 관점에서의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온라인 서비스의 이용 약관 사례를 수집하고, 사용자에게 편의적 혹은 기만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디자인
특성을 6가지로 분류하고 실험물을 제작하였다. 사용자들이 이를 어떻게 인지하고 느끼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실험 참
가자에게 각 유형별로 약관 내용에 대한 인지와 감정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 참여자들은
대부분 상세 약관 내용을 주의 깊게 읽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서비스 가입 과정에 적용된 다크패턴을 잘 인
지하지 못하지만 알게 된 후에는 부정적인 감정을 내비쳤다. 셋째, 사용자 편의 요소 역시 잘 발견하지 못했고 ‘편의’
에 대한 관점은 개인별 차이가 큰 것을 확인 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장 긍정적 평가를 받은 유형은 ‘단계별로 약관 동
의를 받는 유형’이며, 가장 부정적 평가를 받은 유형은 ‘약관 페이지를 팝업으로 띄우는 유형’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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