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대칭 구도를 이루고 있다. 이는 상주시대의 용을 섬기는 우상숭배, 신화적 사상, 영생기원의 정신적 가치 등
을 함의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양식을 조형적으로 현대화하여 재해석 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창작을 하였다. 특히 연구자의 관
심분야인 램프워킹(Lampworking) 유리조형을 활용하여 ‘도철문’의 신화적이고 화려하고 투명한 질감 특징을 표현
해 보았다. 램프워킹 기법은 14세기 이탈리아 베니스의 무라노에서 처음 개발되었으며, 19세기에 유럽 전역에서 성
행하게 되었다. 20세기 중반에 들어와서는 근대공예의 차원이 아닌 현대미술로서의 표현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현
재는 다양한 용도로의 접근과 심미적 형상들을 표현하며, 창의적 연출을 하고 있다.
연구자는 램프워킹 기법을 시도하였는데, 선적이고 유기적인 시각적 특성의 ‘도철문’ 형태를 자유자재로 재해석
하는데 매우 용이하였다. 작품의 주제는 크게 ‘사계(四季)’와 ‘생(生)’으로 선정하며,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
성을 혼합한 주제로써 연구자의 자의적인 해석을 강조해 보았다. 인간의 삶을 중심으로 한 의미와 구름, 파도와 결
합한 용의 역동성을 혼합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삶의 ‘정신과 가치’를 지향하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도철문’을 활용한 램프워킹 유리조형은 주제의 표현에 있어, 작가의 조형언어가 반영되며 유리 고유
의 투명한 색감과 유기적 형상이 조화롭고 자유롭게 표현되었다. 이러한 창작행위를 진행하면서 더욱 전통유물에
대한 의미와 가치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되었고 램프워킹 기법을 통하여 무궁무진한 형상의 재해석이 가능함을 진
단하게 되었다. 향후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들을 탐구하여 다양한 조형언어로 형상화해보
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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