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음악의 구조와 패턴을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악보 기입법을 제안 하고자, Munsell의 10가지 색상환을 활용한 설문 조사를 통해 색조/채도/명도와 음계의 감각적 연관성을 반영한 36음계들의 색깔 시 스템을 만들었다. 새로운 악보 기입법을 활용해, 기존 악보; '엘리제를 위하여 (Für Elise, Beethoven, 1810)' 번 역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유용성과 한계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새로운 악보 시스템은 사람들이 색깔과 음계를 직 관적으로 연결시켜, 악보를 이루는 음계의 높낮이를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한다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반복되 는 리듬과 음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명료하게 보여줄 수 있었으며, 원의 크기의 차이로 강약을 쉽게 구분할 수 있 었다. 하지만 음계 하나 하나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어렵고, 색조/채도/명도 그리고 원의 크기가 모두 강약을 나타낼 수 있어, 혼란을 만들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는 색을 단순한 과학적 측정을 통한 물리적 수치 에 따른 색체계가 아닌 인간의 보편화 감각에 따른 지각적 결과에 기반 한 감각적 색 체계를 고려하여, 색/음계 시스템을 구축하였다는 점. 이를 통해, 악보가 단순한 매뉴얼의 기능을 넘어서, 심미적 가치를 가질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악보 안에 존재하는 음악의 구조와 패턴을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악보 기 입법을 제안하였다는 점에 핵심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