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리얼리티를 구현한다는 것은 관객에게 그것이 실제 사건, 공간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 다. 아무리 좋은 스토리의 영화라도 리얼리티가 떨어진다면 관객의 감정은 영화에 충분히 동화되지 못할 것 이고 외면받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을 포함해 3관왕을 거둔 영화 <1917>은 다양한 특수효과와 수 많은 배우가 출연하는 전쟁영화임에도 불구하고, 35개의 롱 테이크 컷만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다. 보통 수 백개 이상의 컷을 사용하는 상업적 영화와 비교해 보면 <1917>은 극단적으로 적은 컷 수와 많은 롱 테이크 기법을 사용하여 리얼리티를 구현하였다. 하지만 <1917>의 리얼리티는 더 진 화된, 더 다양한, 복합적인 방식으로 표현되는 타 리얼리티 영화에 비해 롱 테이크 기법이 그 어떤 방식보다 앞섰다고 말하기 모호하다 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 영화 <1917>의 장면 이미지가 구조 적 차원에서 어떻게 현실적 투영화가 진행되었으며, 그것이 지니는 상징가치의 표현이 실제로 리얼리티적 표 현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도상학적 접근으로 단계별 이해를 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일차적 단계를 통해 롱 테이크 기법에 활용된 오브젝트들의 인식 과정을 고찰하였고, 인식된 오브젝트들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이차 적 단계의 외적 리얼리티화 분석이 전개되었다. 삼차적 단계에서는 롱 테이크 기법에 의한 내적-외적 리얼리 티가 특정 기준성에 따른 비(非)리얼리티화의 구축 현상을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