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추상표현주의와 앵포르멜은 동일한 사조로 언급되 기도 하고, 서로 다른 사조로 취급하는가 하면, 또 다 른 한편에서는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포함하는 것 으로 판단하는 등 양대 사조에 대한 서로 상충되는 정 의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두 사조의 탄생배경과 추구해온 사상 및 작품 성향에 대해 비교 분석하였다. 조사에 의하면, 추상표현주의와 앵포르멜 은 탄생배경과 추구해온 사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작품 성향에서 역시 미묘한 차이만 있을 뿐이다. 다만 추상 표현주의가 초현실주의나 규비즘 등의 영향을 받아 미 국의 작가들을 중심으로 탄생한 반면, 앵포르멜은 전 통적 법칙을 탈피하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고자한 유 럽의 작가들에 의해 탄생되었다. 이러한 탄생과정과 지역의 차이는 추상표현주의와 앵포르멜의 구분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법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한국과 같이 양대 사조의 사상과 작품성향 은 공유하지만 탄생지역과 과정을 공유하지 않는 제3 국의 작가나 작품에 대한 정의가 그것이다. 그러므로 추상표현주의와 앵포르멜을 포괄적으로 의미하는 용어 의 제정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