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형-조합형 한글 서체 디자인 입력 방식에 대한 제안

63 2018-04-30 조회 6

초록

한글은 창제, 반포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 변화를 주도한 것은 아마도 시대의 요구일 것이다. 풀어쓰기에 대한 주장이 있었 는가 하면, 세로쓰기가 가로쓰기로 바뀌었고, 세벌식 활자가 등장했으며, 다양한 글꼴에 대한 요구로 인해 서체(font)의 종류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서체의 제작 방식도 변해왔는데, 1980년 대 후반 도입된 컴퓨터를 이용한 제작 방식이 현재까 지 크게 변하지 않아, 한 벌의 온전한 한글 서체를 만 든다는 것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일로 남아있다. 한글 서체는 제작, 조판 방식에 따라 완성형과 조합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의 장, 단점이 존재한다. 완성형 은 미려한 형태의 글꼴을 만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며, 입력 방식 또한 국가 표준으로 지정된 두벌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한글 서체가 완성 형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 하지만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리며, 원도 제작 후 별도의 코딩 과정을 거쳐야 하 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비해 조합형은 그려야 하는 자소가 매우 적기 때문에 제작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 일 수 있으나 사용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세벌식 입 력 방식 때문에 사용에는 많은 불편이 따른다. 하지만 입력 방식을 좀 더 익숙한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면 이는 매우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 점에 주목하여 조합형의 장점 즉, 제 작상의 편리함은 살리되, 입력 방식을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두벌식에 최대한 가깝게 바꾸는 방법을 제안한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입력 방식은 60개의 입력키 중 33개를 두벌식과 동일하게 사용한다. 설문 조사 결 과 응답자들은 본 연구의 입력 방식이 두벌식 입력과 79% 유사하다고 답하여 사용의 가능성도 확보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방법이 보다 편리한 한글 서체 디자인 방법 연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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